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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선 방통대 교수“내가 돈 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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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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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 사건과 관련, 박명기(53) 서울교대 교수에게 돈을 전달한 강경선 방송통신대 교수가 재판에서 “내가 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고 증언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공판에서 피고인 신문 말미 발언 기회를 요청한 강 교수는 “내가 급한 마음에 박 교수에게 돈을 주자고 했고, 곽 교육감이 이에 응했다”고 진술했다.

강 교수는 “박 교수가 경제적 어려움에 돈이 급히 필요한 것 같아 자연스럽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서를 써놓고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곽 교육감의 모든 교육 개혁이 정지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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