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해외에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날 모든 외신은 1면 메인 기사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뽑았고 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이 소식을 급하게 타전했다.
12시 북한의 중대발표 소식을 전한 블룸버그는 정규방송 긴급 방송을 통해 김정일 사망 이후 한국 증시가 폭락했으며 환율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김정일 사망(Kim Joil-iL dies)를 큰 글자로 뽑고 그가 지난 주말 과로로 쓰러졌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CNN은 자사 웹사이트 메인에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배경으로 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을 실었다. CNN은 김정일이 북한 정권의 창시자인 고 김일성 주석의 아들이며 지난 1994년부터 북한을 통치해 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인 BBC 역시 메인 머릿기사로 이 소식을 다루면서 후계자인 3남 김정은으로의 승계작업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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