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연구원은 "과거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은 단발로 그쳤지만, 김 위원장 사망은 단발로 끝나지 않은 가능성이 더 크다"며 "김일성 사망은 김정일 후계체제가 확고해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지금은 후계체제가 약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예기치 않는 사태가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정 때문에 과거의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고 이 사건이 수습되는 과정을 2-3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형태의 후계체제가 나오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주가가 80포인트 이상 빠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금 매도에 들어가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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