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센터장은 "일단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뿐 아니라 채권, 환율 등 한국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경험을 비추어 보면 이러한 이슈에 따른 하락이 장기화 되진 않았었다"면서 "단기 하락은 짧게 하루 길게 사흘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간이 어느정도가 될 것이냐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 시장에도 외국계 자금이 많이 유입됐던 만큼 이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최 센터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장기적인 문제점이 제기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일성 사망때와는 다르게 통일이 앞당겨 질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이번 사태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내년도 증시 전망 및 경제전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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