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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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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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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

최석원 한화증권 센터장은 김정일 사망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하락과 회복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통일과 관련된 비용 문제가 제기되며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최 센터장은 "일단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뿐 아니라 채권, 환율 등 한국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경험을 비추어 보면 이러한 이슈에 따른 하락이 장기화 되진 않았었다"면서 "단기 하락은 짧게 하루 길게 사흘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간이 어느정도가 될 것이냐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 시장에도 외국계 자금이 많이 유입됐던 만큼 이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최 센터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장기적인 문제점이 제기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일성 사망때와는 다르게 통일이 앞당겨 질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이번 사태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내년도 증시 전망 및 경제전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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