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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조사 기관 유거브의 브랜드 호감도 조사 결과 삼성전자 스마트폰(회색선)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애플 아이폰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수가 상승하고 있어 최근의 비교 광고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온라인 시장 조사 기관 유거브(Yougov)에 따르면 미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인덱스 조사의 호감도 부문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조사 결과가 산출되는 유거브 브랜드인덱스 호감도 조사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수는 11월 28일을 전후해 33점을 정점으로 25점까지 하락한 반면 삼성은 10월 3일 19점에서 최근 26점까지 상승했다.
이는 호감도(Buzz) 부문 점수를 측정한 결과로 응답자에게 “지난 2주 동안 광고, 뉴스, 대화 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접했을 때 긍정적이었나 부정적이었나”에 대한 질문의 답변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이 기관은 삼성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의 추세 역전이 최근 화제가 됐던 비교광고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번째 광고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보다 작은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풍자하고 두번째에서는 갤럭시 시리즈가 음악과 영화 등 콘텐츠 업로드가 보다 원활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첫번째 광고 이후 두번째 광고가 계속되면서 삼성 스마트폰의 호감도는 점차 올라가는 추세로 8일 애플 아이폰을 앞질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비교광고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1일 시작됐다.
유거브 브랜드인덱스는 대중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매일매일의 점수로 브랜드 건강성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매일 발표되는 조사결과를 통해 브랜드 인식의 추이와 변화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브랜드의 질과 가치, 고객 만족, 회사 유명도, 일반적 시각, 추천, 호감도(buzz), 주목도 등에 대한 타사와의 추이 비교가 가능하다.
특정 사건이나 전략의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할 수 있으며 경쟁사와 비교해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어 브랜드 전략을 펼치는 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이 유거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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