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박근혜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6.85%(1250원) 급등한 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일유업은 가격제한폭(14.95%)까지 급등한 2만1150원에 마감했다. 보령메디앙스도 소폭 반등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들 테마주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저출산대책 관련주로 관심을 모으며 박 전 대표가 이슈가 될 때마다 함께 급등락을 거듭해왔다.
이에 반해 안철수연구소는 전 거래일보다 5.80% 하락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안철수연구소는 장중 9%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되면서 이들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박근혜 테마주와 안철수연구소의 횡보가 다른 이유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차기 대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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