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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북한 관련 비상계획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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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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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재정위기ㆍ북한 리스크 동반 현재화가 가장 우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북한 리스크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해 주재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아직 가동한다는 차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북한 관련 컨틴전시 플랜을 자세히 점검하고 실행가능성 등을 보완·준비하는 단계로 이해해달라”며 “경제 측면에서 위기가 현재화된 상황은 아직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함께 현재화돼 복합적으로 위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라고 꼽았다.

그는 “(유럽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가 함께 현재화될)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식ㆍ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발표 이후 상당한 파장이 있다가 나중에 낙폭을 줄였다”며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지만 이번엔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진행되는 상황이라 분석해봐야 한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아울러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신용평가사에 우리 경제상황을 알렸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가 우리 국가신용등급에 문제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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