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20일 “삼성엔지니어링 보유 지분 42만836주(1.07%)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20만5천500원) 기준으로 매각대금은 8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분 매각 이유로 미래 신수종사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출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본금 3천억원 중 40%(1천20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현재 총 600억원을 출자했고, 내년에 600억원을 추가 출자하게 된다.
삼성에버랜드는 1999년 9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지분을 주당 8천500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각으로 84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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