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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미지 = 12월 20일 방송 보도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로 북한 차기 지도자로 추대된 삼남 김정은(28)이 미국프로농구(NBA)를 즐겨보며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의 '광팬'인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19일 보도에서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 미처 알지 못한 것 중 그가 NBA의 광팬이며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를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김정은이 어릴 적부터 농구를 즐겼고 특히 NBA의 광팬임이 확인되고 있다며
"한 때 시카고 불스에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팀동료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크로아티아 특급' 토니 쿠코치, LA 레이커스의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농구를 대한 선호는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진 학창시절 그의 모습을 통해서도 수차례 확인된다.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시절 학업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농구에서는 승부욕을 강하게 보였고, 여학생들 앞에서 수줍음이 많았지만 농구공만 잡으면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했다는 증언이 빈번하다.
더불어 아버지 김정일의 반대에도 미국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농구화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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