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김정일, 카다피 사망이후 군부대 집중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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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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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 김정일, 카다피 사망이후 군부대 집중 시찰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 이후 김정은과 함께 군부대를 집중 시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김정일ㆍ김정은 군부대 시찰 횟수' 자료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9년 16회, 2010년 12회, 2011년 16회 등 최근 3년간 총 44회 군부대를 시찰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김정은과는 2월 1회, 7월 2회, 9월 1회, 10월 3회, 11월 7회, 12월 2회로 총 16차례나 군부대를 동행 시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은 카다피의 사망(10월20일) 이후인 11월에 평북 박천 11비행단, 남포시 정찰총국 직속부대, 평남 온천 3비행단, 황남 해주 4군단 사령부, 황남 황주 공군부대, 평남 덕천 11군단의 2개 부대 등 7차례나 집중적으로 군부대를 시찰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숨지기 14일 전인 지난 3일 김정은과 함께 평안북도의 박천 1비행사단을 방문했고, 사망 사흘 전인 13일에는 평양방위사령부를 김정은과 마지막으로 동행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ㆍ12월에 군부대 시찰이 9회로 집중됐는데, 추운 날씨에 무리한 군부대 시찰 등의 활동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김 국방위원장에게 상당한 부담이 됐던 것으로 군은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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