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뉴질랜드 언론 "김정은 체제, 北에 희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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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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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뉴질랜드 언론인 '도니미언 포스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김정은의 후계 체제가 북한 주민들에게는 한 가닥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웰링턴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김정은이 북한을 개방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근거를 밝혔다.

그러나 신문은 "김정은이 어떤 인물인지, 북한 권력 엘리트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어떤지도 확실히 드러나지 않아 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불안을 높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신문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북한은 핵무기를 가진 정권으로 국내 문제가 잘못됐을 때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군사적 도발을 했던 역사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면밀히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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