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당 사람은 모두 친DJㆍ친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3 09: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명숙 전 총리가 "우리들이 친노(親盧.친노무현), 반노(反盧)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민주당 사람들은 다 친DJ(김대중 전 대통령), 친노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2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을 친노 후보로 보는 시각에 대해 “친노라는 개념은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분열적 단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김대중 정부 때 장관을 하고 노무현 정부 때도 총리까지 했다”며 “시민사회 출신이라 다 아울러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60대 후반인 자신을 겨냥해 세대교체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세대교체론에 어느 누구보다 적극 찬성하지만 불행하게도 젊은 세대가 총ㆍ대선을 이끌 수 있도록 성장하지 못했다”며 “이건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 책임이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내년 총선에서 호남 물갈이나 중진의 비호남 차출론 등에 대해 “강요나 강제에 의한 결단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며 “많은 분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방향으로 보는 것이 우리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제 욕심과 의지와 관계없이 선택할 것”이라며 “함께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