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킹엄궁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 공(90)이 가슴 통증을 겪은 후 예방적 차원의 검진을 받고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버킹엄궁의 대변인은 필립 공이 왕실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왕실 별장이 있는 잉글랜드 동부 노퍽 샌드링엄에 머무는 도중 가슴 통증을 느껴, 인근 팹워스병원 심장센터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킹엄궁은 필립 공의 상태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팹워스병원은 영국 최대의 심흉부 전문 병원이다. 필립 공은 왕실 업무를 거의 빠지지 않을 만큼 건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필립 공은 지난 6월 90세 생일을 맞아 공식 업무를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10월에는 감기로 이탈리아 방문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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