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부터 150억원을 들여 화도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화도정수장으로 분말활성탄을 주입하고 입상활성탄·중염소 처리 등 냄새 유발물질 제거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북한강에서 흘러드는 물에서 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Geosmin)이 500ppt이상 유입되고 있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할 경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수돗물 냄새 문제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남양주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10여일 동안 악취가 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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