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올 2·4분기 13.3%에서 3·4분기 10.4%까지 감소하며 중국 로컬브랜드 화웨이(華爲)에 선두를 내줬다.
이와 같은 아이폰의 점유율 하락에 대해 애플사가 공식적으로 확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제 4대 브랜드로 밀려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의 부진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제품 자체의 인기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비싼 가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에서 스마트폰은 평균 2000위안(한화 약 3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아이폰4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이의 두배가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단일 품목·단일가격이라는 판매전략도 점유율 하락을 부추겼다. 모토로라와 삼성뿐만 아니라 중국 로컬 그룹인 레노보·쿠파이(酷派)·화웨이 등은 한 번에 여러모델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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