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현지 방송과의 전화연결에서 그는 “나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자유국민당(PdL)의 지지도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어 마리오 몬티 현 총리의 재정긴축안을 비롯한 개혁조치가 이탈리아를 잠재적으로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야당인 민주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조르지오 메를로 민주당 당수는 “믿을 수가 없다. 베를루스코니는 위기를 숨긴 채 이탈리아를 그리스처럼 무너뜨릴 위험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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