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선테마주'로 편입된 비트컴퓨터, 이틀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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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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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대선테마주로 새로 편입된 비트컴퓨터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전날에 이어 개장과 동시에 빠르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이 벌써 10만주를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 거래일보다 14.90% 상승한 4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만5000주를 빠르고 넘어서고 있고, 호가잔량만 2000만주 가까이 쌓였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전날 비트컴퓨터는 증시에서 가장 화제가 된 종목이 됐다. 비트컴퓨터는 개장과 동시에 14.99%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고, 장중 한때 상한가 매수 잔량만 2200만주 쌓였다. 이 회사 상장주식 수(1609만주)보다 많은 물량이었다.

주가 상승 원인을 기업 실적이나 성장성 면에서는 도저히 찾기 쉽지 않았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문의해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를 찾아보려 했지만 최근 1년간 이 회사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보고서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상한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 회사의 조현정 대표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대선 테마주’로 급부상한 덕분이었다. 대표이사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만으로 이틀 연속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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