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2012년에도 경제 녹록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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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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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11년도 마지막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2012년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한국의)양대 선거, 북한 변수 등 국내외적 불안요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치밀해야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대지진과 유럽 재정위기 등 지난 1년간 국내외 불안정 요인을 밝히면서 “우리나라 환율과 주가지수가 크게 변동하고 세계경제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물가와 전월세 문제 등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소식이 전파된 이후 전 부처가 비상근무를 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그러나 아직 예단하긴 이르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장관은“잇따른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하거나 현행을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의 펀드멘탈(기초경제여건)이 예전보다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한해”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한 국민과 관계부처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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