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09억원과 5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복종별로는 남성복 20%, 여성복 22%, 캐주얼 18%, 스포츠 25%, 액세서리 15% 성장해 두 자릿수의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혜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보다는 중국 쪽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국내 부문의 신규 브랜드 및 매장 효율화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LG패션의 과거 5년 1·4분기의 매출액 성장률은 경기보다는 기온 변화에 따른 민감도가 높았다”며 “11월 따뜻한 날씨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10월과 12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 흐름이 급격히 둔화됐기 보단 기온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컸던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 하강 우려에도 남성복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캐주얼 정장과 고가 컨템포러리 남성복의 브랜드 확장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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