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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상품'도 불황형 제품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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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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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계발·가계부 등 불황 반영한 제품들 판매 증가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계속되는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 불황형 제품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이 새해를 맞아 내놓은 '결심상품'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G마켓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소비자들은 2012년에 다른 소비를 줄이는 대신 자기계발과 재테크에 대한 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각 기업의 고용인원 축소가 예상되면서 학생과 직장인 등 구직자들의 어학공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건망이다.

실제로 G마켓이 최근 일주일 동안(12/21~27) 토익·탭스 등 영어 수험서의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전자사전 판매 역시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를 찾는 소비자들도 급증해 최근 1주일 간 판매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대표적인 새해 결심인 금연와 디이어트를 돕기 위한 상품들도 인기다. 더욱이 최근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금연구역이 확대 지정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전자식 금연보조제, 금연치약 등 금연보조제품과 각종 운동기구 판매는 각각 17%, 10%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2012년 새해가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새해 준비를 위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장기적 불황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자기계발과 재테크 관련 도우미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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