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7일 제9차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위원회 회의를 열어 347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 비자발급 제한 17개, 시정명령 7개, 컨설팅 대상 대학 12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자발급제한 대학은 대구예술대, 상명대(천안), 성신여대, 숭실대, 한민대, 한성대, 명신대 등 4년제 7곳과 동아인재대학, 부산예술대학, 송원대학, 주성대학, 충청대학, 광양보건대학, 성화대학, 송호대학, 영남외국어대학, 한영대학 등 2년제 10곳이다.
교과부와 법무부는 시정명령을 받은 7개 대학과 컨설팅 대상 12개 대학의 경우 운영 미흡 정도가 과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비자발급제한대학과 시정명령 대학은 내년 1월까지 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비자발급제한대학의 경우 2013년 2월까지 1년 동안 신입생 유치를 위한 비자발급이 제한된다.
반면 교과부는 우수 인증대학 10개교도 선정했다. 중도탈락률 5% 이하면서 일괄 학비감면을 하지 않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좋고 우수학생 유치·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대학이다.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한양대, 연세대(본교 및 분교), 이화여대, 서강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등 4년제 8곳과 동양미래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전문대 2곳이다. 다만 시행 첫해인 만큼 인증기간은 시범인증으로 1년만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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