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눈으로 세상을 비쳐 보겠다는 의미 있는 각오로 2001년 1월 창간한‘MOO’는 대표적인 청소년 사이버 잡지다.
‘MOO’의 탄생은 1999년에 발생한 인현동 화재사건이 계기가 됐다.
시는 지난 29일 장미홀에서 송영길 시장의 주재로 올 한해 우수활동을 수행한 청소년 기자 10명에게 표창장을 주고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기 청소년 기자 15명에게 기자증을 수여했다.
송영길 시장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인천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61만 청소년의 문화활동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11기 청소년 기자로 활동했던 최유진양(18.해송고)은 “기자 생활이 끝날 때가 되니까 새록새록 다 기억이 나요. 18년 동안 살면서 MOO와 함께 한 1년이 어느 해보다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에 활동할 12기 청소년 기자 이진경양(17.박문여고)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보내고 손을 떨어가며 논술과 기사를 쓰고 마지막으로 면접을 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가 자랑스러운 기자단이 돼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설렌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MOO‘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10대 청소년권장사이트에 선정되면서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에 한 발 앞장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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