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일 첫 녹화를 들어가는 테이는 현재 콘서트가 끝났지 얼마 안돼 심신이 피로한 상황이다. 하지만, 휴식을 뒤로하고 노래 선정 및 연습에 들어갔다.
테이는 이번에 '나가수'의 선배들과 경연을 통해 가수로서 자신을 한단계 발전시킬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테이가 출연을 확정짓고 비장한 각오로 연습 중이다. 긴장감이 충만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혹시 모를 실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걸 잊고 노래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가수'에 합류한 테이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이미 tvN '오페라 스타'에 출연한 테이는 습득하기 어려운 클래식 오페라 창법을 선보이며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테이는 신해철, 임정희 등 절정의 가수와 경쟁을 펼쳐 매번 상위권에 올랐다.
오페라 창법을 습득한 테이는 기존 가수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발성이 가능하다. 이는 앞으로 '나가수' 경연시 플러스 요인이 될 듯 싶다. 더불어 이미 한번 경연에 참가한 것도 테이에게는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장점이다.
테이는 현재 핸섬피플로 활약 중이다. 동료인 영호는 작곡가로도 활약 중이다. 바로 곁에서 테이의 보컬을 매일 듣는 영호의 지원은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테이는 현재 '나가수' 출연 멤버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는 꼴찌를 해도 시청자들이 "아직 어리니까"라고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대반전을 선보인다면 테이는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여러모로 유리한 형국이다.
'나가수'는 방영초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역 가수들이 등장해 단한번의 경연으로 순위를 매긴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대중에게 '가수=가창력'이란 진실을 새삼 확인시켜준 긍정적인 효과도 컸다.
실제로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은 공연을 히트시키며 '나가수 후광'을 톡톡히 본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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