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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시신 30구 발견"…터키군 공습에 쿠르드족 주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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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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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에 탄 시신 30구 발견"…터키군 공습에 쿠르드족 주민 사망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터키군 공습으로 쿠르드족 마을 주민 30명이 숨졌다.


친(親)쿠르드족 성향인 민주사회당(BDP)의 에르탄 에리스 의원은 이날 로지TV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이 밀수를 목적으로 국경을 건너려던 35~40명의 무리에 속해있었으며 연령대는 16~20세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안 소식통은 이들이 이라크 북부에서 터키로 가스와 설탕을 밀반입하려다 쿠르드노동자당(PKK) 소속 반군으로 오인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리스 의원은 눈이 내리는 날씨에다 험난한 지형 탓에 시신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친쿠르드족 성향의 피라트 통신은 어린이들을 포함해 사망자가 35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동안 PKK 반군은 터키와 이란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창하면서 이라크 북부 칸딜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삼아 게릴라전과 폭탄 테러를 벌여왔다.


터키군은 PKK가 지난 10월 이라크 접경지역인 추쿠르카 지역에서 터키군 전초기지에 총격을 가해 2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후 이라크 북부에서 반군 공격 작전에 돌입했다.


BDP를 비롯해 터키와 외국 언론은 터키군이 반군에 맞서 화학무기를 사용한다고 비난했으나 터키군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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