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펀드시장 진단> 새해 어떤 펀드에 투자할까...전문가 최다추천주는‘삼성코리아대표그룹주’펀드


(아주경제 이성우·박정수 기자)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어떤 펀드를 추천할까.

국내 주요 4개 증권사 펀드애널리스트들이 아주경제 독자들을 위해 가장 많이 추천한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증권’펀드이다. 현대자산운용의‘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펀드나 KB자산운용의‘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됐다.

지난 2007년 설정된‘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증권’펀드는 작년 한 해 수익률이 3.93%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성과가 -11.71%, 벤치마크펀드가 -9%대 성과를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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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코스닥비중이 2~3% 내외로 적은 반면, 대형주 비중은 80%이상으로 다른 펀드(평균 75%)보다 5~6%포인트 높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시가총액 상위 1%이내 드는 초대형주 비중이 주식 내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대표 15대 그룹주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공기업, 미래도약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같은 그룹주펀드인‘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계열분리 이전의 범현대그룹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해 업종 분산이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연초이후 수익률은 0.84%로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KB자산운용의‘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2010년 2.53%의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지난해에도 3.19% 성과를 내 일반주식형펀드가운데 상위 5% 안에 들었다. 이 상품은 설정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1조원대 규모로까지 급성장한 KB자산운용의 대표 가치주펀드이다.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되, 산 종목을 꾸준히 보유하기보다는 주가 등락에 따라 적극적인 매매 전략을 병행하는 스타일을 지향한다.

작년 말 출시된 헤지펀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관심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쏟아냈다. 다만 상품 성격상 쉬이 평가를 할 수 없다는 점과 검증되지 않은 성과가 발못을 잡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삼성H클럽에쿼티헤지전문사모투자신탁1호’이 추천됐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 책임연구원은 “다소 높은 진입장벽과 검증되지 않은 성과 등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관심은 꾸준할 전망”이라며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절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있어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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