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은 19대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에 이어 김 의원까지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총선 전략에 초비상이 걸렸다.
김 의원은 이날“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한다”며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대통합과 한반도 평화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오만과 독주, 비리와 부패, 특권과 반칙으로 국민을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남북관계 역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평화공존 화해교류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려 한반도를 신냉전지대로 퇴행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를 하다 2000년 1월 새천년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8대 대전 대덕구청장(열린우리당)을 지냈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금배지를 달았으며 이후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앞서 이상민 의원도 29일 “국민은 이명박 정부의 반시대적 퇴행을 종식시키고 혁신과 통합,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선진당 탈당,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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