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EPL 19라운드 맨유-블랙번 경기 후 선수 평점 [이미지 = 스카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해당 웹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소속팀은 최하위 팀에게 패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당했지만 영국 언론들의 박지성 평가는 그다지 박하지 않았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1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1~2012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0-2'로 지다 '2-2'로 따라갔지만 결국 '2-3'으로 패한 경기였다. 맨유도 득점하며 완벽히 리드당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하게 공격력을 선보인 경기였다.
이날 박지성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눈에 띌 플레이는 못 보였다. 지난 26일 위건과의 18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박지성이었기에 이날 그에 대해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아무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다만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꾸준하게 펼쳤다는 사실과 아무 실책이 없었다는 점이 그럭저럭 양호한 점이다.
영국의 언론은 박지성을 무난하게 평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라는 코멘트를 덧붙이며 '평점 6'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안토니오 발렌시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평점 7'을 받았고 13명의 맨유 선수 중 '4점 1명, 5점 7명, 6점 3명, 7점 2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지성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최하점의 주인공은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다. 시즌 초반부터 공중골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날 또한 공중볼에 계속 약한 점을 드러냈다. 이는 역전골의 빌미가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