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이란제재안 서명…韓 "유예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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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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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강력한 이란제재 방안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하면서 석유 수입을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 중인 한국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일 우리나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산 석유 수입량이 많은 한국은 미국 정부에 제재 조치 적용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 중이다.

이번 제재 방안은 6개월가량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실제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준비 시간이 있다.

한국 정부는 제재 유예 인정 요청과 함께 이란 석유 대체 수입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총 원류 수입량의 약 9.6%를 이란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개설한 이란 중앙은행 원화계좌를 통해 수입대금과 수출대금을 상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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