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에은 노다 총리가 4월에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당초 1월로 예정된 정상 회담을 4월로 미룬 이유는 일본의 2012년도 예산이 3월말에 국회에서 다뤄진다는 점을 고려한 탓이다. 예산을 짠 다음 4월말이나 5월초에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연기는 1월에 미국 정치 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점도 고려한 결과다.
노다 총리는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유엔 총회에 참석하려고 미국을 방문한 바 있지만 일본 정상이 2009년 8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뒤 국제회의 외에는 별도로 미국에 간 적은 없다.
한편 노다 총리는 이달말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출석한다. 올봄에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5월 말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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