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로밍 과금 현지시각 기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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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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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은 올해부터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의 과금 기준을 한국 시각에서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 시각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 국가도 기존 47개국에서 50개국으로 확대한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하루 1만2000원에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국내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일 단위 과금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전산 시스템 구조상 시차가 크게 나지 않는 동남아시아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사용 일수를 계산해 과금돼 왔다.

이용시각 기준이 중요해진 것은 데이터 로밍 활성화에 따라 미주, 아프리카, 유럽 등 한국과 시차가 큰 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일 단위 무제한데이터로밍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경된 이용시각 기준은 1일 이전 출국한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서비스 가입 고객들에게도 적용된다.

미국, 러시아 등과 같이 한 국가 내 여러 시간대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수도를 기준으로 반영된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가장 좋은 로밍서비스는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국내에 있을 때와 해외에 있을 때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로밍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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