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은 1일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금 조달사정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곤란을 겪었다'(33.0%)는 답변이 '원활했다'(17.4%)는 응답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외부차입금 중 은행자금의 비율은 2010년보다 17.4%포인트 증가한 83.3%를 기록했다. 정책자금 비율은 15.9%포인트 줄어든 17.4%를 기록했다.
또 응답업체의 37.3%가 '올해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감소할 것’(8.0%)이라고 밝힌 업체보다 많았다.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원부자재 구입'(35.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설비투자'(30.2%), '부채상환'(1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금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경기불황 시 중소기업대출을 우선 축소하는 관행'(2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은행의 과도한 수익구조 개선'(16.9%), '정책금융 역할 강화'(15.1%), '금융기관의 서류중심 대출심사'(13.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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