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통일부는 참고자료에서 “분야별로 기존정책 방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김정은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일시하며 김정은 중심으로의 단결과 정책운영, 경제부흥 등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주공 전선으로서의 경공업ㆍ농업 설정, ‘함남의 불길’ 확산 강조, 식량문제 해결 등을 강조하며 강성부흥 전략관철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군사부문과 관련 "선군혁명의 계승과 함께 강성국가 건설의 역할을 강조하고, 당 중심의 운영 시스템을 부각했다"면서 대남관계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4년만에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지난해와 달리 남북대화나 협력에 대한 언급은 없다"면서 "조국통일 3대 헌장과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김일성ㆍ김정일 통일 유훈 관철 등 기존의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평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방러 성과를 평가하면서 전통적인 자주ㆍ친선ㆍ평화 등의 선린 우호관계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특이한 점은 2009~2011년까지 언급했던 ‘비핵화 실현’ 입장 등 핵 문제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말하며 기본적인 대외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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