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토방위’ 국군 장병에 격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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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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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국토방위에 매진하고 있는 국군 장병과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아이티 파병 단비부대 이홍우 부대장과 화상통화를 갖고 “한국 부대가 모범이 되고 있다니 자부심을 느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육군 제15사단의 한 GP(최전방소초)부대를 통솔하는 이재권 대위, 해군 2함대 을지문덕함의 김홍석 함장, 김병헌 독도경비대장, 정승조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과 잇따라 통화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최전방.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나라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데 대해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대원들이 모두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고 가족들에게도 인사를 전해달라”며 “모두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온 국민이 사랑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이 대통령이 격오지에 근무하는 군 장병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격려한 것은 올해 국정 목표의 큰 축을 안보 강화로 설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금융감독원 신입직원 공채에 고교 졸업자 신분으로 합격한 이경태 군에게도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제전화를 해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반 총장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 한 해 더 많은 업적을 쌓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올해도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 엑스포 등 대한민국에 큰 국제 행사가 많은데 모두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가 안정되고 남북 관계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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