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연내 IPO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분석 업체인 르네상스캐피털의 애널리스트 닉 아인혼은 페이스북이 적어도 올 1분기까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하고 연내에 상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시장 분석 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존 버노프는 “페이스북 상장은 2012년 기술주 증시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미 PBS 방송과 인터뷰에서 IPO를 묻는 질문에 “최고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확보하려면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해 IPO를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그간 업계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시기를 작년 말에서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의 IPO 규모는 약 100억달러(11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미 기업공개 규모 중 6번째로 큰 규모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맥도널드(1030억달러)와 맞먹지만 다른 기술주 애플(3760억달러)이나 구글(2090억달러)보다는 낮다.
버노프는 페이스북의 현금보유액이 35억달러 정도로 충분하다며 IPO 목적은 자금 확보가 아니라 신뢰도 제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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