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는 지난해 11월 9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이후 54일 만이다.
김 대법관은 사법시험 21기로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고, 박 대법관은 사법시험 26기에 합격해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맡았다.
이번 동의안 처리로 사법부의 최고의결기관인 전원합의체의 '개점휴업' 상태 등 대법관 공백에 따른 대법원의 업무 차질은 해소될 전망이다.
국회는 또한 곽란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과 권건보·배금자·임종인·김영길·이은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선출안도 함께 처리했다.
하지만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도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처리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 선출안은 지난해 6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 후 6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 여야는 조 후보자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놓고 논란을 빚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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