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의장국은 6개월에 한번씩 회원국이 번갈아 맡는다. 또 경제·재무이사회(재무장관회의) 등 9개 각료이사회를 주재하면서 관련 분야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27개 회원국간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일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성명을 내고, "유로존 17개국과 EU 27개국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 의장국인 덴마크가 처리해야 할 현안 중 하나는 EU의 2014-2020년 중기 예산안 처리다.
예산안과 관련해 회원국간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타협을 이끌어낼 의장국의 협상력이 중요하다.
재생 에너지 사용 증대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연계시키는 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의장국을 맡았던 폴란드와 덴마크 간의 공식 이ㆍ취임 행사가 오는 11일 코펜하겐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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