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의 동부에 위치한 부카부 중앙교도소에서 이날 오전 한 재소자가 수류탄을 이용해 출입구를 폭파하려 했으나 손에 들고 있던 중 폭발했다.
현지 경찰청장인 개스턴 루젬보는 “(문제의) 재소자가 수류탄 이용방법을 몰라 안전핀을 빼고 나서도 던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루젬보는 이번 사태의 배후에는 군에서 대령으로 복무했다가 투옥된 한 인사가 있는 것으로 지목했다.
외신은 또 목격자를 인용해 폭발 이후 교도소 내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날 발생한 탈옥 시도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상처를 입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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