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멕시코 비정부기구인 ‘인권과 법 위원회(CLDH)’는 작년 한해동안 멕시코에서 발생한 납치범죄는 1만 7889건으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이는 하루 평균 49건이 발생한 것으로 여기에는 납치됐다 소규모의 몸값을 지불하고 바로 풀려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작년 1분기 경찰이나 군인이 납치 범죄에 연루된 경우는 전체 건수의 70%였으며 2분기에는 10%포인트 증가해 80%에 육박했다.
이 단체의 페르난도 루이스 회장은 “그들(경찰과 군인)의 범행 가담정도는 (범죄자에게) 피랍자의 인적사항을 알려주는 것부터 실제 납치에 가담하거나 납치 범행동안 (범죄자) 보호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납치 범죄로 연방 경찰에 붙잡힌 이들 중 3분의 1은 마약갱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1991년 설립돼 납치와 갈취 피해자를 돕고 있으며 경찰 내 부패근절 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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