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700만대로 설정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품질 고급화 등 주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전 회장은 "올해 7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생산공장과 판매 법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유기적 협조체계를 이뤄, 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방침으로 '내실경영을 통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의 도약 기반 구축'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품질 고급화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부문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계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원천기술 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2012년에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작년에 현대기아차는 660만대를 생산ㆍ판매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착공으로 세계적 철강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성장 동력의 기반을 완성하는 등 작년은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매우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