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건국대학교 총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학문간의 통섭과 융합은 이미 시대적인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에 맞게 연구와 교육이 서로 연계되고, 다양한 전공이 연계, 통합되는 큰 대학(大대학) 중심으로의 학사구조 재편이 필요하며, 학부과정과 석박사 과정, 학생과 교수가 긴밀하게 연동되는 시대에 맞는 연계적 교육과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대학 교육의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입학-재학-졸업후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과 취업 정책을 통해 뛰어난 인재들이 졸업 후에 그 역량을 한껏 발휘하여 국가와 사회를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2년에는 새로운 장학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우수한 인재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고 이들이 오로지 학업에만 전념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대학은 지식 공동체이며 연구역량의 토대가 없이는 대학 발전도 불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교수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제반 제도를 개편했으며 보다 원활한 연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 인센티브제도의 재정립, 조교 제도 활성화, 교내 연구비 확충 등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열한 대학경쟁 시대에 우뚝 서려면 무엇보다 창의적인 사고로 선제적인 정책과 실천을 통해 세계가 알아주고 세계인인 찾아오는 ‘온리 원(Only One) 글로컬(Glocal)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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