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2일, 과천 그룹사옥 강당에서 ‘그룹 통합 시무식’을 갖고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그룹 전 임직원이 함께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웅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2012년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이 회장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사람이 미친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면서 “몰입하는 것 자체도 즐거움을 주지만 몰입한 결과, 방법을 찾아내고 성과를 얻었을 때, 더구나 그 성과를 동료와 함께 얻었을 때의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해 그룹 매출 10조 9500억 원을 달성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 풀어야 할 이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에게는 ‘나를 믿고 해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모두 돌파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웅열 회장은 ‘코오롱 역사 속 숨은 영웅찾기’를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코오롱의 발전은 수많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행동들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회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숨어있는 영웅들을 찾아내 다 같이 기억하고 감사하며 보답할 것이며, 이를 새로운 전통, 또 하나의 코오롱DNA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룹 통합 시무식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본사는 물론 지방 사업장 임직원도 함께할 수 있어 코오롱 전 임직원이 2012년의 시작을 함께하고 회장경영지침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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