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ㆍ대선 공정선거 되도록 관리해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총ㆍ대선이 헌정사상 가장 공정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엄정히 관리해야 한다”고 2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통해 “선거과열로 사회갈등이 확산하거나 포퓰리즘으로 사회 분위기가 들뜨고 국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자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를 져버려서는 안 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 여러분이 법과 원칙, 객관적 기준에 입각해 주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정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야말로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국가의 무형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직접 확인ㆍ점검하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저부터 취임한 이래 역점 추진해 온 공정사회, 친서민정책, 교육개혁, 일자리 창출, ODA 선진화 등 주요 과제들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올해는 정책현장을 더 자주 돌아보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데도 더 많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활력의 유지는 공생발전이라는 대전제 하에서 이뤄져야 하며 일자리 창출, 복지 사각지대 축소, 서민생계비 부담 완화 등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일자리는 최대의 복지”라며 “전 부처가 합심해 청년, 장애인,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한정된 복지재원이 누수 되지 않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총리는 “새로운 일이라도 국가의 장래와 이익을 위하여 금년에 시작함이 마땅한 일이라면 다음 정권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미루거나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챙겨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직은 특별한 직업"이라며 "영어로도 공직은 ‘Job’이라고 하지 않고 소명, 즉 ‘Calling’이라고 한다. 공직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일하고 보람으로 보상을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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