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쌍둥이 달 탐사위성’ 2호도 궤도진입 성공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해 9월 발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달 중력장 탐사위성 가운데 두 번째 위성이 새해 첫날 달 궤도에 안착했다. 그레일 A호는 하루 앞선 지난달 31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탐사 위성 2기가 모두 달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나사는 달 탐사위성 그레일(GRAIL.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 B호가 418만여km를 여행한 끝에 1일(현지시간)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략 세탁기 크기의 두 위성은 200㎞ 간격을 유지한 채 고도 55㎞의 궤도를 돌고 있다고 나사는 덧붙였다. 이들 위성은 3월부터 달 중력장 지도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임무를 두 달 동안 수행하게 된다.

나사는 그레일 B호가 궤도진입에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며 “대단한 2012년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나사는 이번 달 탐사위성이 달의 내부를 조사함으로써 종전의 것보다 최대 1000배 정확한 중력장 지도를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력장은 중력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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