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때문 새해 망칠뻔?..또 1월1일 '알람 악몽'

  • 中 아이폰4,2년 연속 오류..피해자 속출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직장인들이 아이폰4의 알람오류로 인해 새해 첫날부터 곤혹을 치뤘다.

2일 중국 포털인 신랑(新浪)를 비롯한 중국매체들이 2012년 1월 1일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이에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사례가 중국 마이크로블로그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아이폰 알람이 제 시간에 울리지 않아 비행기 시간을 놓쳤다”며 “이로 인해 비행기표도 추가로 구입하고 3시간이 늦게 출발했다”고 전했다.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중국 연예계 스타들 또한 같은 피해 사례를 웨이보를 통해 올리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가수인 광량(光良)은 웨이보에서 “하마터면 비행기를 못탈뻔했다. 알람을 내가 잘못 맞춘 줄 알았다” 고 밝히자 이에 여가수 량징루(梁静茹) “나 또한 7시30분에 알람을 맞춰놨으나 울리지 않아 35분에 일어나 부랴부랴 비행기 시간을 겨우 맞출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애플은 작년 1월 1일∼2일까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자 3일 공식 홈페이지및 대변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올해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작년 알람오류가 발생했을 때 아이폰4 전문가가 테스트를 통해 2012년, 2016년, 2017년 2021년에 알람오류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애플측에 전달했지만 애플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지 보증할 수 없다며 테스트 결과를 무시했었다.

한편 애플측은 현재 이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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