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광주지방경찰정은 광주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중학생(14)을 부검한 결과 타살 흔적이 없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신체 일부에서 멍이 발견됐지만 이 역시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의 부모가 타살 가능성을 주장함에 따라 의혹 해소를 위해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 의뢰했다.
경찰은 A군이 자살을 결심하기 까지 학교 폭력이나 성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B(14)군 외에 2-3명 더 있을 것이라는 주변 진술에 따라 폭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학교 측이 학교 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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