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방송은 일본 10개 민간 경제연구소가 올해(회계연도 기준) 성장률을 최저 1.4%에서 최고 2.1%로 전망했다고 2일 전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실질 성장률 2.2%를 밑도는 수치다.
정부는 올해 동일본대지진 복구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예산이 시장에 풀리면 주택과 공공사업 부문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개인소비가 늘면서 경제회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증유의 엔고에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과 미국 경제의 경착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 회복이 정부 예상대로 이뤄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외국의 주요 9개 투자은행이 제시한 일본의 올해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1.6%이고, 일본의 주요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등 16개 기관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1.7%에 그쳤다.
일본은 올해 지난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는 벗어나겠지만 2%대의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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