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MBC ’해를 품은 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를 비롯한 주연배우들과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극은 시대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분장하는 게 힘이 든다. 특히, 여자 출연자들은 올림머리와 겹겹이 한복을 껴입어야 하기 때문에 기피하는 장르 중에 하나다. 일례로 톱스타들 중에는 사극은 대본의 완성도가 어떻든 간에 거절하는 사례로 있다.
하지만, 한가인은 올림머리와 한복을 입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한가인은 “분장할때 관계자에게도 이야기했는데, 올림머리가 저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복도 입고 있는데,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편하게 앉아 있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좋다”고 밝혔다.
한가인이 맡은 역은 세자빈 허연우다. 극중 세자빈인 허연우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기억상실증에 걸려 월로 살아가게 된다. 첫 사극에 출연하게 된 한가인은 작품 속에서 상반된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첫 사극에 출연하게 된 한가인은 이번 작품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한가인은 “첫 사극이라 밤잠을 자지 못하고 고민 중이다.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성공한 ’성균관 스캔들‘의 작가 정은궐이 쓴 소설이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사극은 색다른 시도로 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월4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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