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태국 현지 언론들은 새해 연휴 기간 태국에서 음주운전 등에 따른 교통사고로 24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도로안전센터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4일간 241명이 전국 각지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태국은 매년 12월 29일부터 다음해 1월 4일까지를 ‘위험한 7일’(seven dangerous days)로 지정하고 특별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해마다 이 기간 수백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일간의 새해 연휴 동안 358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교통사고 원인은 음주운전과 과속이 각각 44%, 22%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의 81%가 오토바이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고 오후 4∼8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대홍수로 많은 도로가 파손돼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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