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개장 첫날 혼조세 소폭 상승

  • 새해 첫날 기대감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겹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내 증시가 2012년 개장 첫날부터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는 새해 개장 첫날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친 가운데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 미달성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29일 종가보다 0.63포인트(0.03%) 상승한 1826.3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29일 종가보다 5.95포인트 상승한 1831.69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 때 1837.81로까지 상승했지만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 미달성 소식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하락하기 시작 오후 한 때 1814.55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월 3일 코스피는 지난 2010년 12월 30일 종가보다 19.08포인트(0.93%) 상승한 2070.08로 장을 마감했었다.

2일 오후 3시 3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005억42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2317억2700만원, 개인투자자들이 71억5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막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011년 12월 29일 종가보다 6.61포인트(1.32%) 상승한 506.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011년 12월 29일 종가보다 4.23포인트 상승한 504.41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 때 502.69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506.83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84억4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53억6400만원, 개인투자자들이 43억3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를 상승시켰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국내나 해외나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나쁜 소식은 없었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새해가 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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