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3~4년간 방송예술진흥원과 부설 한국방송아카데미를운영하면서 학비 등으로 받은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이 과정에서 수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매년 진흥원과 아카데미 원생 1000여명을 모집해 학기당 250만~450만원의 학비를 받아왔으며 이 중 일부를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가 빼돌린 자금으로 서대문구 일대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가 평소 정치권 인사와의 친분을 과시해온 점에 비춰 여권 실세 의원 등 정관계 고위 인사에게 횡령한 돈이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송예술진흥원은 방송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점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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